대우그룹이 최근 활발하게 계열사간의 주식지분 정리에 나서 계열사 분리
와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은 지난 17일과 18일 계열사인 대우
통신 주식을 각각 52만주와 23만1천6백64주를 매각한데 이어 21일에는 15만
2천7백80주를 매각하는등 이달 들어 계열사인 대우통신 보유주식을 잇따라
장,내외에서 팔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대우중공업의 대우통신 지분율은 11.9%에서 7.4%(1백50만5천여주)
로 낮아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대우퉁신을 계열사에서 분리키위한 작업의 일환
이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대우그룹측은 이에 대해 "연말을 맞아 계열사의 독립경영 기반을 확충키위
해 각 사간 상호출자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난 1월 김
우중 대우그룹회장이 파키스탄에서 "올해안에 적어도 1개사를 그룹에서 분
리시키겠다"고 밝혔었던 만큼 계열사 분리의 물밑 작업이 대우통신등을 대
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