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내년에 올해의 6천억원보다 16.6%늘어난 7천억원을
투자,중질유분해.탈황시설.무공해용제공장등 환경오염방지및
고부가가치제품생산을 위한 고도화시설건설에 본격 나선다.
이같은 사업을 바탕으로 유공은 내년에 올해(5조3천억원)보다 13.2%증가한
6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내년에 1천억원을 투자,일산4만배럴짜리
중질유분해시설과 6만배럴짜리탈황시설건설에 들어간다.
이 사업추진을 위해 유공은 내년초에 주계약자를 선정한 다음 곧바로
기초설계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들설비가 완공되는 96년10월에는 유공의 중질유분해능력은 현재의
일산3만배럴에서 7만배럴로,탈황능력은 3만배럴에서 9만배럴로 늘어난다.
유공은 또 윤활유분야의 수직계열화체제구축을 겨냥,1차연도인 내년에
우선 4백억원을 들여 일산3천4백배럴짜리 윤활기유공장건설에 나선다.
유공은 하루수입량이 4천배럴에 이르고있는 윤활기유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 5천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와함께 정유부문에서 일산5만배럴짜리 경유탈황시설과 울산 대구등의
저유소건설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공은 석유화학부문에 1천억원을
투자,무독성첨단(탈방향족)용제공장건설,플라스틱가공 공장증설등
신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회사는 기존 울산공장에 인체에 해로운 방향족을 제거한 무독성용제를
연 3만4천 씩 생산할수 있는 공장건설에 착수한다.
유공은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체 유전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에 유전개발사업에 5백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이외에 최근 완공된 대덕연구소의 실험기자재 도입등을 위해
연구개발분야에도 1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