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형자동차 수출이 내년부터 활기를 띨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룡자동차 아시아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 현대정공
이 내년부터 새롭게 지프형자동차 수출에 뛰어들게 됨에따라 내년 지프형자
동차의수출 물량이 올해의 6천2백대에서 2만5천대로 3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신차 스포티지의 미국및 유럽 진출을 본격화,내년에 총1만대
를 신규수출할 계획이다. 스포티지의 미국시장내 가격은 1만4천달러로 잠정
결정된 상태이며 우선 유럽 일부지역과 미서부지역에 판매하게된다.

현대정공도 내년부터 고유브랜드로 갤로퍼의 수출에 나선다. 현대정공은
그동안 미쓰비시(삼릉)와의 계약조건에 묶여 갤로퍼를 해외시장에 내다팔지
못했으나 최근 협상결과 중국 동북3성과 내몽고자치구등에 수출이 가능해졌
다. 현대정공은 내년에 2천대가량을 내다팔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룡자동차는 스페인 프랑스등 유럽지역과 중남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전
략차종인 무쏘를 5천대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따라서 쌍룡의 수출은 올해보
다 1백30%이상 늘어난 8천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자동차는 영국등 서유럽지역으로 록스타 수출지역을 넓히며 수출가
격을 내려 올해보다 40%가량 늘어난 3천대를 내다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