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5년부터 행정 외무 기술고등고시등 5급 공무원 2차시험과 7급
및 9급공무원 시험의 필수과목인 국민윤리를 시험과목에서 없애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고등시 1차 시험과목 가운데 헌법을 제외키로 했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시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오는 95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7급및 9급 공무원시험에 전산계통의 자격증 가산제를 도입키로
함에따라 시험과목중 <전산계산 일반>을 제외키로 했다.
이와 관련, 행정쇄신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무원 시험과목에서 일부 과
목을줄이기로 한 것은 응시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며 "특히 국
민윤리는 권위주의 시대 부터 포함됐던 시험과목으로 새시대에 맞지 않는다
고 판단돼 시험과목에서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무처는 행정쇄신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 공무원 임
용시험령및 시행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