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개혁정책과 사정활동이 추진된 올 한햇동안 정년을 앞두고
명예퇴직한 공무원은 1천17명으로 특히 고위직의 퇴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26일 확정해 발표한 `금년도 공무원 명예퇴직 현황''에 따르면 직
급별로는 지난해 38명에 그쳤던 2~3급 공무원의 명예퇴직이 91명으로 무려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4급의 경우 70명에서 1백9명으로 55%, 5급은 51명에서 1백40명
으로 1백80%나 각각 증가한 반면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은 지난해 2백19명
에서 2백51명으로 불과 32명 늘어났다.
이처럼 고위직 공무원의 명예퇴직이 급증한 것은 각 부처에서 상위직 위주
로 명예퇴직을 적극 유도한 데다 문민정부 출범 뒤 강력한 사정활동과 개혁
정책으로 고위 공무원들의 공직에 대한 애착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