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은 주식을 사들여 주가하락을 막기위한 목적으로 지난
90년5월 설립된 민법상의 조합.

증권업협회는 90년4월 이사회에서 위기상황에 빠진 증시를 회복시키기
위한 자구책으로 "주식보유조합"설립을 결의했다.

증권사가 2조원의 자금을 조성해 주식을 사들이기로 하고 5월4일
창립총회에서 공식명칭을 증시안정기금으로 정했다.

"5.8"조치로 은행 보험 기타 상장사들이 2조원을 추가출자하게돼 재원이
4조원으로 늘었다.

조합원은 현재 663개사이며 출자금 4조8,708억원을 포함 모두
5조3,518억원을 조성했다.

90년5월8일부터 지난해 12월17일까지 주식매입에 나서 사들인 주식이
2억8,900만주(유상증자분 포함)로 상장주식의 5%나 된다.

매입금액은 4조1,699억원이나 싯가로 따지면 5조6,000억원쯤된다.

최근 증안기금이 보유주식을 내다팔 것이란 소문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이 나타나자 증안기금의 보유주식 매각여부가 증시의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