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세관은 27일 3억원대의 외국산 다이아몬드를 전시용으로 속여 관세를
면제받고 들여온뒤 이중 일부를 시중에 내다팔아 2백40여만원의 관세를 포
탈한 삼신아뮤렛 대표 허순범씨(38. 서울 강남구 도곡동 961)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이스
라엘 엠쉬니져앤드사로부터 2백26캐럿에 상당의 6백61개의 다이아몬드(3억
2천여만원)를 들여오면서 이를 전시용이라고 속여 관세를 면제받은뒤 이중
33개(25캐럿 상당)를 대구시 중구 D프라자 개점 특별행사에서 4천5백여만원
에 판매한 혐의다.
허씨는 또 지난 25일 오전 10시 김포세관에서 이 다이아몬드를 모두 재반
출하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이미 판매한 33개를 큐빅으로 갈아치운뒤 반출
하려다 적발돼 2백40여만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