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7일 우루과이라운드(UR) 대책특위(위원장 김봉조)를 열어 정부 협
상대표단으로부터 협상경위를 보고받은 뒤 정부측에 쌀시장개방에 따른 농
촌 회생대책을 추궁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은 UR협상에 참여했던 강봉균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
정실장, 선준영 외무부 제2차관보, 임창렬 재무부 제2차관보, 박운서 상공
부 제1차관보, 박광희 농수산부 제1차관보가 나와 농산물, 금융, 서비스,
공산품 등 분야별 협상과정과 내용을 보고했다.
여야의원들은 질의를 통해 "오는 2~3월까지 개방일정을 제시하고, 4월 모
나코에서 각료회담을 가질 때까지는 협상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
다.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이 발효되면 농업부분의 타
격이 너무 심각하다고 전제, 농업투자를 대폭 늘이는 등 농촌회생대책을 강
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