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내년 싱가포르 북경 프랑크푸르트 뉴욕등을 해외영업의 지역별
거점으로 선정, 계열사별로 다원화돼있는 해외지사망을 일원화하여 통합
관리키로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들의 독자적인 해외지사망설치로 한지역에 여러
현지법인이 분산되면서 인력과 사무실등이 중복돼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문제점을 없애기위해 그룹차원에서
해외지사망을 단일화해나가기로하고 주요지역별로 중심기지를 이같이
선정했다.

삼성그룹은 내년 동남아지역을 1차정비대상으로 선정,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하여 내년초부터 해외지사망 통합에 나선다는 방침아래 이미 전담팀을 구성
해놓고있으며 중국지역은 북경,유럽지역은 프랑크푸르트,미주지역은 뉴욕을
중심으로 내년중 순차적으로 해외지사망을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이에앞서 지난10월 일본지역 해외지사망 정비에 나서 물산
전자 중공업 건설등 개계열사들의 21개현지법인및 지사를 동경시 소재
하마초센터빌딩에 한데 입주시켰었다.

삼성그룹은 해외지사망 통합과 관련,우선 같은지역내에 산재해있는
각계열사들의 해외법인을 한곳으로 집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한지역에
하나의 해외법인을 두는 방식으로 통합,지주회사(모회사)로 만들어
인근지역의 해외지사망을 총괄하도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그룹은 중심기지역할을 하게될 해외법인의 대표이사는 현재 대부분
부사장또는 전무급으로 돼있는 것을 사장급으로 승격하고 권한도 대폭
위임해 해당지역내 관련계열사들을 총괄토록하여 해외영업활동을
극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