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동우회"는 말그대로 자전거타기를 통해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지난해 조직된 모임이다.
교통지옥인 서울에서 어떻게 자전거를 탈수있겠느냐며 궁금해 하겠
지만 우리 모임은 다른 어떤 직장보다도 자전거타기에 좋은 조건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올림픽공원내 지정도로에서부터 송파구 위례성길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2Km)와 한강 고수부지에 설치된 자전거길(36.5Km)등을 가까이에
두고있기 때문이다.

우리 동우회는 환경공해로 시달리고 있는 요즘 자전거라는 무공해
교통수단을 통해 환경보호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을뿐만 아니라 특히
도시 직장인들의 건강증진에도 모범을 보이고있다.

우리 모임은 매일아침 6시부터 하루 일과가 시작되기전인 8시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조기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활동으로 지난 5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후원하고 한국올림픽위원회(KOC)에서 주최한
"환경보호를 위한 자전거타기"캠페인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인근지역인
송파.강동지역 "생활체육 사이클동호인"회원들과도 깊은 유대관계를 맺
으며 지난 8월에는 이들과함께 "환경보호캠페인"을 벌인바 있다.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우리모임은 그 어느회원보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조기운동에 열심인 권용중 올림픽파크텔사장이 명예회장을
맡고있다. 또 자전거타기 운동 예찬론자인 최인태 경륜홍보부장,아직
익숙지 못해 자주 넘어져 부상을 곧잘 입는 정문호 경륜홍보1과장,
운동도 운동이지만 자전거타는 폼만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손주만관리
과장,자가용승용차 팽개치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남진 경륜기획과장,
서툰 자전거 운전때문에 조그만 언덕에서도 끌기가 일쑤인 모임의 홍일점
이경숙씨등이 회원으로 있다.

회원들이 이용하는 자전거도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다. 주로 경기용인
사이클이 주종을 이루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MTB(산악용자전거)에서 고풍이 물씬 풍기는 신사용 자전거까지
다양하다.

우리 동우회는 앞으로도 자동차공해에 찌든 도시의 자연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환경보호 캠페인 자전거타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