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생산감축지원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2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석탄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은 갈수록 높아지
고 수요는 오히려 크게 감소하자 현재 시행중인 폐광지원대책 이외에 석탄
감축생산지원제를 도입, 석탄생산량을 대폭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에 석탄사업법시행령을 개정, 석탄생산을 10% 이상 줄이는
탄광을 대상으로 감축분에 대해 t당 1만2천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중 생산감축축지원을 통해 70만t, 폐광지원을 통해 1백50만t등
총 2백20만t의 석탄생산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9백50만t인 석탄생산량은 내년에는 7백30만t으로, 오는 97
년에 6백20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생산감축지원제는 감산으로 높아지는 생산비를 메워
주고 폐광을 하게 될 경우 해당지역에 주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