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를 파는 사람이 어찌나 일에 열중했던지 나올수 없을만큼 깊이
파내려갔다. 밤이되니 추워졌다. 사람살리라고 마냥 외쳐댔더니
지나가던 주정뱅이가 다가왔다.

"나꺼내줘요. 추워서 못견디겠어요" 주정뱅이는 상황을 살피고나서
한마디했다.

"춥게 생겼군. 흙으로 묻어주지를 않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