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 하나에 최대 8대의 통신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2대의 통신기기를 동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29일부터 전국 11개 도시
69개 전화국 관할지역 가입자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차세대 꿈의 통신망으로 불리는 ISDN은 데이타를 디지틀방식으로 분할해 음
성, 데이타, 영상전송등을 초고속으로 통합, 전송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다. 따라서 기존의 전화망(PSTN)에 비해 고속, 고품질의 통신서비스가
가능하고 하나의 전화선을 통해 복수의 통신기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송속
도가 빨라 통신비용도 절감시켜 준다.
기존 전화망과 별도로 가입해야 하는 ISDN은 가입비와 장치비가 각각 20만
원과 8천원이며 기본료와 장치 임대료는 월 5천원과 2천원이다. 일반전화와
대체할 경우 일반전화 설비비는 되돌려 준다.
한국통신은 ISDN서비스 제공지역을 내년에는 1백33개 전화국으로 확대하고
98년까지 전국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