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수차례 발생한 대형 안전사고에 대해 정부의 예방태세가 미흡한 점
이 많았습니다.
지역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 분출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대처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우루과이라운드등 대외개방에 있어서도 정부의 대응전략이 주도면밀
하지 못했습니다.
부처이기주의에 얽매여 부처간에 갈등을 빚거나 대통령에게 연초에 계획을
보고하고 실제 추진이 지지부진한 일도 있었습니다.
새해는 밖으로 새로운 세계질서속에 우리의 위상을 분명히 세우고 안으로
임기5년중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로서 온국민이 힘차게 일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세계는 과거의 냉전보다 더 무서운 치열한 경제전쟁의 시대로 들어가
고 있습니다.
총알만 날아다니지 않을 뿐이지 경제전쟁 기술전쟁 과학전쟁 정보전쟁이
세계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까지와 같은 사고와 방식으로는 국가와 기업 국민 모두가 2류와 3류로
전락할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경쟁력제고에 총력을 경주하는 것이 우리앞에 놓인 절대절명의 과제입
니다.
국제화시대에 국가경쟁력의 초점은 기업과 지방에 맞춰져야 할 것입니다.
중앙정부는 기업과 지방을 돕는 일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
니다.
세계문명의 중심이 아시아 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앞에 5천년 역사의 꿈인 민족웅비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30여년간 쌓여온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꾸지 않고는 이나라에 신한국을
건설할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