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여교사들의 출산휴가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특수부 고건호검사는 27일 여교사들에게 2통 이상의 허위진단서를 발급
해준 대전시 중구 대흥동 현대 산부인과 원장 정택상씨(40)등 대전과 충
남.전북지역 6개 산부인과의원 원장을 허위진단서 작성혐의로 불구속 입
건했다.
검찰은 또 1통씩의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대전 S산부인과등 21개 병원
에 대해서는 의사회에 통보,자체 징계토록 했으며 출산 관련 진단서를
변조하거나 의사에게 부탁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대전지역 여교사
7명과 충남지역 여교사 41명등 모두 48명을 중징계토록 해당 교육청에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 산부인과 원장 정씨는 자신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
다 지난 91년 12월27일 방학중 분만한 충남 논산군 성동면 S국교 배모교
사(30)의 분만 예정일을 방학이 끝나는 92년 2월28일로 해주는등 배교사
가 방학이외에 2개월동안의 휴가를 받도록 하는등 91년부터 모두 4건의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