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안정기금은 27일 하오 2시 여의도 증권업협회 건물에서 운영
위원회를 열고 주가급등 억제를 위한 보유주식 매각한도를 결정한다.
이날 결정되는 매각한도는 8천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한은 94년
1월말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원회에서 매각한도를 결정하면 이날 중으로 이사회의 서면결의
를 거쳐 시행에 들어가게 되므로 빠르면 장이 마감될 무렵부터 증안기금
의 매물이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
증안기금의 이준상 운영위원장은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 보유주식 매
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어떤 종목을 매각할지는 지금
으로선 말할 수 없으며 매각물량은 증시를 안정시키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