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과 공단 입주업체들이 연말 정기상여금과 별도로 성과급을 지급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성그룹의 경우 금성사,금성일렉트론,금성정
보통신 등 주요 계열사가 1백%의 연말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주)럭
키는 지난해의 성과금 1백%를 올해 정기상여금에 흡수시켰으나 연말에 별도
로 20만원의 정액 성과금을 줄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연말 정기상여금외에 각 계열사별로 50~2백%의 성과금을 계획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경영성과가 좋은 현대중공업은 2백%의 특별성과금을
주기로 했다.
올 상반기 대부분 계열사에서 50%의 성과금을 지급했던 삼성그룹도 올해
경영성과를 평가한뒤 내년초 각 계열사별로 노사협의회를 거쳐 성과급을
줄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대우조선이 올 임금협상에서 매출목표를 1백10%달성할 경우 성
과금을 주기로 함에 따라 연말에 1백30%의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대우자동차 1백50%,대우전자,오리온전기 등도 1백%를 주기로 했다.
이밖에 구미공단은 연말 정기상여금을 계획하는 1백54개업체중 14개사가
20~1백%의 성과금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며 창원공단도 2백4개업체중 특별
성과급 또는 선물을 제공하는 업체가 41개업체에 달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외에 중소기업들도 생산성을 늘리기 위한 방안
으로 특별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