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사무처 출신들의 금융계 `낙하산식 인사''로 인한 파문(한겨레신
문 11월25일치)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민자당 사무처 출신들이 지난달말 국민투자신
탁과 한국투자신탁에 각각 특별채용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대한투자신
탁에도 전 민자당 사무처 출신 김아무개(39)씨가 특별채용되자 이 회사
노동조합 집행부가 23일부터 낙하산식 인사를 반대하는 철야농성에 들어
가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증권감독원노조와 증권업협회노조 등 14개 증권관계기관 노조로 구
성된 증권관계기관 노조협의회도 24일 성명을 발표해 낙하산 인사의 철회
와 재무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