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공단입주업체들의 오는 신정연휴기간은 2일이하로 줄어드는
가운데 상여금의 지급비율은 기업간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7일 상공자원부가 반월 구미등 전국9개 주요공업단지 입주업체(3천5백
63개)를 대상으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정연휴가 올해 3일에서 내년엔
2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연휴를 실시하는 업체수는 전체조사대상
기업의 87.1%로 지난해대비 73.4%포인트가 늘어났다. 또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비율은 94.6%로 지난해 93.8%보다 0.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은 50%이상에서 1백%미만을 지급하는 업체의 비율이 11%에서 30.8%
로 대폭 증가, 기업의 상여금 지급비율이 기업간 평준화 되는 경향을
보였다.

50%미만을 지급하는 업체가 11.7%로 지난해보다 5.9%포인트 낮아졌고 1백%
이상에서 1백99%미만 지급하는 업체도 31.8%로 16.6%포인트 줄어들었다.

상공자원부는 이같이 50%미만기업과 1백%이상기업이 다같이 줄어든것은
상당수의 기업이 50%에서 99%미만수준으로 상여금수준을 조정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상여금을 미지급하는 업체비율은 올해 33%에서 내년에 23.5%로 9.5%포인트
줄어들었다.

또 매년 고향을 찾는 귀향근로자수도 올해보다 0.8%포인트 줄었고 귀향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차량제공도 6.6%포인트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신정연휴 기간이 2일로 단축되었을 분만아니라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설날연휴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기 때문에 신정연휴는 귀향 방문을 자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