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고교에 진학하는 여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교육부가 펴낸 <93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91년 3천9백39명, 92
년 4천9백42명이던 공업계 고교 재학 여학생이 93년에는 1만8백25명으로
배 이상 늘어났다.
이런 변화추세는 현재 공고에 재학중인 여학생의 학년별 숫자를 보면
더욱 뚜렷해, 93년 현재 3학년 1천9백70명, 2학년 2천5백21명인 데 반해
1학년은 6천3백34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공고생 중 여학생의 비율도 커져 91년 2.04%, 92년 2.4
5%에서 93년 4.77%로 높아졌다.
이런 추세는 정부의 실업교육강화정책에 따라 신설되는 공고가 크게 늘
고 남학생만 모집하던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개편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