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업계는 최근들어 일부 발주처가 전기공사를 분리발주하지 않거나
입찰참가자격을 크게 강화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7일 전기공사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내년 1월24일 입찰실
시할 분당정보센터신축공사를 발주하면서 제1종 전기공사사업면허소지업체
가운데 발주금액 1백38억8천만원이상의 준공실적을 가진 업체로 입찰참가자
격을 제한,중소전기공사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업체들은 공사발주시 일반적으로 수주한도액(도급한도액)을 기준으로 잡는
것과 달리 시공실적으로 제한함으로써 30여개의 대형건설업체만 참여할수
있게 된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또 최근엔 대구직할시 종합건설본부의 대구시 북부하수종말처리장설치공사
에서 전기공사가 분리발주되지 않아 민원을 야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