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와 율무 보리등의 여러가지 곡류를 섞어 만든 가루곡식이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식품과 토속식품등 소형전문업체가 선발회사로 수
요를 개척해온 가루곡식은 90년대초까지만 해도 연간시장규모가 1백억원대
를밑돌았으나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가루곡식
의 건강식기능이 각광을 받으면서 수요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태평선식"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태평식품은 91년까지 40여개의
대리점에만 제품판매를 의존해 왔으나 가루곡식의 인기가 최근 2,3년간 크
게 높아지면서 2백60개의 체인점과 기존영업망을 통한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태평식품은 금년매출이 작년의 60억원보다 60%이상 증가한 1백억원에 육박
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내년에는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설 것으
로 보고 금년수준의 매출신장세를 유지할수 있도록 체인점을 3백개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금년5월부터 칠보식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신규참여한 풀무원식품의 계열
사 내추럴하우스는 백화점 건강코너와 일부 전문매장등 한정된 판로를 통해
서만 수요를 개척해왔음에도 불구,8개월동안 2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루곡식 생산업체는 전체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는 태평식품과 토속식품
등 일부소형업체가 신장을 주도해 왔으나 내추럴하우스와 두산종합식품등
유명업체의 신규참여에 힘입어 금년시장규모가 작년의 1백50억원에서 금년
말까지2백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