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이 보유주식 매각채비를 갖췄다.
27일 증시안정기금은 이사회를 열고 12월및 내년1월중 매도한도를 8천억원
으로 설정, 보유주식을 매각할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로써 증안기금은 운용위원장의 판단만으로 이범위 안에서 당장 보유주식
을 매각할수 있게 됐다.
지난90년5월 설립된 증안기금이 보유주식의 매각한도를 설정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증안기금은 이날 보유주식을 내다팔지는 않았다.
증안기금의 이준상 운용위원장은 증안기금이 이날 급작스럽게 이사회를 열
어 매각한도를 정한 것은 "지수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이어 "주가가 이상급등할 경우 내일중이라도 보유주식을 매각
할 것"이라고 덧붙여 일부의 추측처럼 단순한 엄포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