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전자(대표 최태영)가 가정용의료기를 전문 취급하는 체인점을
구성, 내수판매에 나설 준비를 하고있어 눈길.

가정용 전자혈압계등 의료기를 생산하는 이회사는 94년 1월중순까지
의료기기만을 전문판매하는 체인점을 모집,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내년 4월말 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체인점은 우선 주요도시에 40여개를 개설하고 가정용혈압계 물리치료기
혈당계등 세인의 제품은 물론 안마기 마사지기등 다른회사의 제품까지 모두
80여종을 판매토록 한다는것. 타회사의 제품은 세인이 일괄 구매해 공급
하게된다.

이회사는 이를 위해 올초 설립한 판매회사인 세인홈메디칼을 지난 24일
법인으로 전환했다. 또 서울 부산등에서 시험적으로 운영해온 직영점을
통해 취합한 고객반응을 바탕으로 판매전략을 마련중에 있다.

수출비중이 90%이고 연간 700만달러어치를 미국 유럽등 선진국에 수출하는
이회사가 내수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은 국민생활수준향상으로 가정용
의료기의 수요가 늘어나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가정용의료기기의 국내시장은 전문판매점이 드물어 일반상가나
전자상가등에서 판매되는게 고작이었고 그나마 수입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체인점모집에 앞서 이회사는 자사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월간 5,000만원을 투입,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최태영사장은 "현재 국내 가정용 의료기기의 시장은 보잘것 없지만
잠재수요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사업안목으로 이사업에 참여하게됐다"
며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의료기기의 활용이 늘것으로 전망했다.

이회사는 내년에 가정용혈압계의 수출을 80만개로 늘려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