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15분께 충남 천안시 원성동 126 부흥가스(주) 직영 액화석유
가스(LPG) 충전소(소장 이용훈.38)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충전소 1층 건물
에 불이 나 소장 이씨와 종업원 한민수(19)군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씨는 중태다.
이 사고로 가스충전중이던 택시 2대 등 차량 3대가 전소됐다.
또 폭발 진동으로 원성동 비둘기아파트 20세대 등 인근 3개 아파트와 빌라
83세대의 유리창과 베란다 새시 등이 크게 부서지고 주민 5백여명이 대피하
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사고는 한군이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자동차 충전용 액화석유가스를
22t 용량의 지하 가스저장탱크에 주입하던 중 부주의로 연결호스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폭발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