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과거 1월초순부터 2월말이나 3월초까지 계속됐던 대통령에 대
한 새해업무보고를 단축, 내년에는 연두업무보고를 1월말까지 모두 마칠
방침이다.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이 새해 3대 당면과제로 제시한 국제화 개혁 경제
활성화등에 시급히 대처하고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조속히 정착시
키기 위해 내년 1월10일부터 연두업무보고를 시작해 하루에 2-3개 부처
별로 보고토록해 1월 27-8일께 새해업무보고를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정
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인다는 소신아래 과거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된 연
두업무보고 일정을 단축, 이를 새해 1월말까지 마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정부는 새해업무보고를
1월 10일부터 시작해 1월말까지 마칠 수 있도록 각 부처별 보고일정을
조정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