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채권보유에 나서면서 채권수익률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27일 채권시장에서는 은행이 보증한 3년만기 회사채가 전일보다 0.05%
포인트 하락한 연12.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회사채발행물량이 8백61억원으로 많은 편이었으나 대부분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내놓지 않아 매물이 별로 없었다. 이에대해 채권전문가들은 연말
에 만기상환되는 전환사채규모가 5천억원을 넘는등 연말이후 자금사정호전
을 기대한 증권사들의 선취매로 풀이했다.

만기가 짧은 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은 매수세가 취약해 전일보다 0.15%
포인트 오른 연12.6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적었으나 기관자금인출로
금융기관간 자금과부족이 생기면서 1일물콜자금이 연13%대에서 거래되기도
했으나 마감이 가까울수록 자금이 잉여상태를 보이면서 연11%대에도 거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