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공단지역의 내년 신정연휴가 대부분 이틀로 줄어들었으나 연말 상
여금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공자원부가 전국 9개 공단 3천5백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87.1%가 신정 이틀연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3일간 쉬는 업체는 7.3%에 불과했고 4일 이상 휴일업체는 0.25%에 그쳤
다. 반면 휴무없이 계속 가동하는 업체가 5.4%에 이르렀다.

이와 달리 1월3일이 일요일이었던 올 신정연휴 때에는 사흘 쉬는 업체
가 78.3%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었다.

신정연휴일수가 줄어든 반면 올 연말 상여금 규모는 예년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전국 주요공단의 올 연말 상여급지급업체비율이 지난해의 67.0%에서 76.
5%로 높아졌으며, 월급의 200% 이상 지급업체가 지난해 1.8%에서 2.2%로
많아졌다.

월급의 50% 미만 지급업체가 지난해 5.8%에서 올해 11.7%로, 50% 이상
99% 미만 지급업체는 11.0%에서 30.8%로 각각 많아진 반면 100% 이상 199
% 미만 지급업체비율은 31.8%로 지난해의 48.4%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