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이 드디어 보유주식을 내다팔았다.
93년 마지막장이 열린 28일 증안기금은 포철 한전등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5백억원어치를 "팔자"고 나섰다.
지난 90년 증시안정을 위해 주식보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증안기금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안기금은 매매주문이 마감되기 직전인 오후3시15분께부터 약세를 보이던
한전 포철주식을 하한가로 매도주문을 냈다.
이와함께 주가가 크게 오른 대우증권 신영증권 유공 삼성전자 현대화재등
의 종목도 전일 종가수준의 가격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때문에 한전과 포철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면서 종합주가지수 낙폭
이 순식간에 4포인트 이상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