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대림산업등 국내9개기초유분업체들은 내년부터 95년까지 한해에
최소한 30일이상,2년동안에 80일가동분만큼의 기초유분생산을 의무적으로
감산키로했다.

기초유분업계 영업본부장들은 27일 오후 석유화학공업협회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최근 사장단에서 합의한 5%감산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확정했다.

기초유분업계사장단은 지난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의 모임에서
수급균형회복을 위해 기초유분 5%감산을 합의했었다.

영업본부장들의 결정에따라 기초유분업계사장단은 29일 서울호텔신라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감산방안을 최종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번 방안이 확정될 경우 내년도 국내에틸렌생산량은 3백35만t 으로 당초
계획했던 3백56만8천t 보다 21만8천t 이 줄어들게된다.

프로필렌도 당초의 2백12만2천t 에서 11만t 이상이 감소한 2백만t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감산과 관련,대림산업등은 나프타분해로(Furnace)의 가동을 조정하거나
정기보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등 내년에 정기보수를 실시하지않는 업체들은
전체분해로 가운데 일부를 가동중단,감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화학등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업체들은 한달정도인 정기보수기간을
대폭 연장하는 방법으로 생산을 줄일 전망이다.

기초유분감산방안마련을 계기로 PE(폴리올레핀) PP(폴리프로필렌)등
폴리올레핀의 공급과잉해소를 위한 생산감축방안도 잇따라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