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업체들이 택배시스템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 에넥스등 부엌가구양대메이커는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공장에서 최종소비자에게 직접 배달
하는 택배시스템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대리점에서 시공하는 것을 본사에 택배팀을 구성,배달
체계와 시공을 합리화하는 것으로 이들업체의 택배시스템실시가 업계
전반에 확산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한샘은 올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택배제도를 부분적으로 실시한데
이어 새해부터는 전담부서를 신설,택배시스템을 체계화시킬 방침이다.
이회사는 특히 부엌가구가 단품위주에서 시스템키친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는점에 주목,시공을 합리화하기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택배시스템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넥스는 새해에 택배시스템도입을 구체화시키기위해 이를 전담할 별도
법인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서비스의 질향상을 위해서도 택배시스템도입을 서둘
러야한다"며 "시공전문가와 디자인전문가들을 위주로 시공회사설립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샘과 에넥스는 내년매출목표를 올해 예상치보다 각각 30%와
28.5%씩 늘어난 1천7백억원과 9백억원으로 잡고있어 내년도에는 판매
경쟁및서비스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