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은 한국 농가인구를 8년 이내에 절반이상 줄일 만큼 이
농 탈농 현상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입개방 첫해인 95년에는 쇠고기를 비롯한 대부분 농산물의 가격 폭락
이 예상되고 2001년까지 농가의 소득감소에 따른 피해는 모두 7조7천8백억원
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우루과이라운드 타결과 농정의 대응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이재옥 농촌경제연구원연구위원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은
국제 경쟁력이 취약한 한국농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92년 현재
5백70만명인 농가인구가 오는 2001년에는 2백4만명으로 대폭 줄어들것"이라
고 내다봤다. 또 농림수산업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92년 7.8%
에서 95년에는 5.5%로 줄어든뒤 2001년에는 2.8%로 격감하고 농림수산물의
무역적자도 92년 42억6천만달러에서 2001년에는 1백3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
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