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9일 "국방부가 과거의 비리를 이제까지 숨기고 가져왔다
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 부처는 특히 과거 정권때부터 누적돼온
비리를 과감히 씻어버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최형우내무
이병태국방장관 등 13개 비경제부처 장관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국방부는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범정부적으로 비리를 척결해야 하며 전정권때부터 내
려온 비리를 묻어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