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씨, 김근태씨 부인 인재근씨, 재일동포간첩단
사건의 서준식씨등 1천2백19명은 29일 고문피해자의 치료및 보상을 촉구하
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청원에서 "고문은 근절되고 고문피해자들은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
귀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며 *고문후유증에 대한 실질적
인 조사 *고문피해자에 대한 치료대책 *고문의 근절과 고문피해자에대한 치
료와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즉각적인 유엔고문방지협약 가입등을 촉구
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기택 민주당대표를 마포당사로 방문,"광주민주화운동관
련특별법을 제정했듯이 군사정권하의 고문피해자들에대해서도 이에상응하는
특별법을 제정, 보상조치를 취하도록 정부측에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