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기능보유자 조성국씨가 29일새벽 4시
께 경남 창녕군 영산면 서리 226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창녕 출신으로 지난 38년 밀양공립학교를 졸업했으며 창녕군 영산
중학교에서 2년간 교사생활을 한 후 지난 69년 2월11일 영산줄다리기 기능
보유자로 지정받았다.
교사생활을 청산한 뒤로는 주로 영산줄다리기를 연구하고 보급하는데 주력
해왔다.영산줄다리기는 벼농사의 풍요를 비는 의례에서 유래한 고유의 민속
놀이로 경남창녕지방의 향토색이 짙게 담겨 있다. 줄다리기를 할 때면 모
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들간 화합의 정을 다
지는 것이 특색이다.
발인은 새해 1월2일 예정이며 장지는 영산 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