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9일 민주당측이 요구한 내년초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 대통령
의 연두순시및 각부처 새해업무보고가 끝난 직후인 1월하순이나 구정직후인
2월중순께 소집할 것을 수정 제의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오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내년 임시국회 소집문제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정리하고 양당 총무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나가기로 했다고 하순봉대변인이 전했다.

하대변인은 "민주당측이 요구하는 1월초엔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이 있고
그후 1월9일부터 27일까진 각 부처 새해업무보고및 연두순시가 있을
예정"이라며 "따라서관례상 이 기간중에는 각 부처들이 새해업무보고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만큼 1월초 소집은 물리적이나 시간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