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의 94년도 산업생산은 신규자본투자와 내구성
소비재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6년만의 최고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미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미상무부는 이날 "94년산업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제조업생산
증가율이 2.8%를 기록,지난 88년의 3.4%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절삭기구가 12.8%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전자부품이 11.1%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
됐다. 또 <>자동차및 부품 6.4%<>컴퓨터 5.9%<>의료장비 5.2%<>전자장비
3.8%<>내구성소비재 3.3%<>철강 2.5%<>화학 1.4%등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미상무부는 그러나 국방산업의 위축에 따라 내년에도 항공기부품(<>24.3%)
항공기엔진(<>20%)항공기(<>11.3%)조선및 수리(<>6.6%)등은 생산이 감소할것
으로 내다봤다.

미상무부는 미기업들의 생산성향상과 인원절감을 위한 신규투자가
계속되고 자동차 주택 의료 환경설비등에 대한 수요증가가 내년도
산업활동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상업용인공위성발사등의 우주사업이 22.6%의 성장을
보일것으로 전망됐으며 <>데이터처리 15.5%<>전자정보 14.7%<>일반유통업
14.3%<>건강서비스 12.5%등의 성장을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미상공회의소는 28일 12월중 미국의 기업신뢰지수가 8개월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12월중 기업신뢰지수는 10월의 46.4에서 7.9포인트가 오른 54.3을
기록,지난 4월(59.3)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상공회의소는 올연초에 비해 기업들이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증세,교역상대국의 경기침체,
의료개혁실시등으로 94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분석했다.

2개월마다 발표하는 기업신뢰지수는 8천여개의 기업을 상대로 향후
6개월간의 경제 매출 고용전망등을 조사,이를 평균해서 작성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