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개공이 개발중인 수원 영통영덕지구에 삼성생명이 대규모 땅을 소유하고
있어 주목되고있다. 29일 토개공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영통영덕지구내 화성
군 태안읍 영통리 산24 일대에 75필지 15만9천3백77㎡(약4만8천2백평)의 토
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상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들 토지는 임야와 전답으로 토개공은 현재 삼성측에 1백27억9천5백35만7
천원을 보상할 준비를 하고있다.
이는 평당 26만원으로 매입 당시인 80년대 초반에 비하면 10배 이상 오른
것이다.
삼성측은 이에대해 80년대초 당시 노인촌을 건립하기위해 매입했다가 도시
계획에 편입되는 바람에 보류해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삼성의 매입
토지가 전답과 임야인데다 매입후 10년이나 방치되고있다가 평당 26만원의
보상비를 받게되어 투기라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특히 일부 토지는 소유권이전 과정에서 명의신탁의 편법이 동원돼 이같은
의혹을 더해주고있다.
가장 큰 필지인 영통리 산 24 임야(8천7백27 )의 경우 지난 82년 11월 18
일 원종훈씨(작고.전삼성생명사장.서울 중구 신당동395의 13)앞으로 소유
권 이전했다가 5년후인 87년 4월 10일 다시"82년 11월20일 매매를 원인으로
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앞으로 한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