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이 농구대잔치에서 금융 최강을 자부하는 국민은행을 8년만에
꺾었다.
상업은행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3농구대잔치 3일째 여자부
금융리그에서 국민은행을 맞아 종료 직전까지 끌려다녔으나 막판 악착같은
수비로 60-59,1점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상업은행은 지난 85년12월 농구대잔치 1차대회에서 84-80으로 이긴
이래 대잔치에서 처음으로 국민은행을 꺾는 쾌감을 맛보았으며 신탁은행을
포함,3강이 겨루게 될 금융리그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상업은행은 46-57로 뒤지던 후반13분께부터 예해경 김명주 조혜진이 연속
9득점,55-57까지 따라붙고 종료 1분15초전 옥진경의 골밑 레이업슛으로
59-59 동점을 만든뒤 상대의 패스미스 2개에 편승,조혜진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3일째 전적 <>여자부 금융리그상업은행60(31-3829-21)59국민은행(1승)
(1패)신탁은행66(32-3334-23)56외환은행(1승) (2패)제일은행66(30-2536-
39)64신용보증기금(2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