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양만을 중심으로한 전남 동부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는 도로 항만 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산업연관효과를 감안한 공
장유치및 공단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전남동부지역소재 2백37개 업체
및 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남동부지역 경제발전방향에 관한 실태조
사"결과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지역은 여천석유화학단지,광양제철소 등이 입지해
전남지역 공업의 중추적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주요 간선도로가 왕복2차
선에 불과하고 소형시설위주의 항구로 하역능력이 저조하는등 교통시설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수송애로에 의한 물류손실 경험이 있는 업체가 26.7%에 머물고
업체당 한해에 평균 10.6회꼴로 손해배상을 해준 경험이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지역은 전남지역 제조업생산액과 종사자수에 있어서 각각 85.4%와
43.8%를 차지하고 있으나 자본집약형 산업비중의 심화(80년 45.6%에서 90년
70.6%)로 지역경제와의 연계성이 미흡하고 이지역에 소재한 대기업의
본사가 서울에 위치,역내주민에 대한 고용수준이 저조하는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면에서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