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 충남지역의 개인기업들이 현물출자를 통한 법인전환
을 활발히 하고있다.

30일 대전지방법원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법인설립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상반기까지만해도 매주 5,6건에 불과했던것이 올하반기부터는
10건이상으로 늘었는데 특히 지난 11월 이후부터는 현물출자를 통한 법인
전환업체가 12개업체에 달했다.

이처럼 개인기업들의 법인전환이 활발한 것은 현물출자를 통한 법인전환시
에 그동안 면제돼왔던 양도소득세가 내년부터는 50%, 95년부터는 1백% 전액
을 납부해야 되기 때문이다.

또 법인에 한해서 병역면제 대상업체로 제한하고 있고 개인회사로는 납품
입찰참가에 어려움이 있는등 불이익이 많아 개인기업으로서의 관리에 한계
가 있어 법인전환을 적극화하고 있다.

대전공단에서 공작기계를 자체지술로 개발한 일동산업은 현물 5억60만원,
현금 1백40만원의 자본금으로 주식 5만2백주를 발행하고 종업원지주제로
전환했다.

또 기관차및 선박의 실린더라이너 헤드피스톤등을 생산하고 있는 삼영기계
는 매출규모의 급성장으로 현물 29억8천7백만원, 현금 1억1천3백만원의
자본금으로 주식 31만주를 발행했다.

공작및 산업기계에이커 평화금속(주)은 병역특례자를기능공으로 확보하기
위해 현물 10억7천2백만원, 현금 8백만원의 자본금으로보통주식 10만8천주
를 발행하고 법인으로 돌아섰다.

(주)한독알프스광학은현물 41억7천7백만원, 현금 3억2천3백만원의 자본금
으로 주식 45만주를 발행했으며 (주)동양식품은 현물 27억7천1백만원, 현금
9백만원의 자본금으로 27만7천2백주를 발행하고 법인전환했다. 이밖에
(주)정선기공(대전시 동구 낭월동), (주)대호건공(대전시 동구 효동),
(주)우진공업(대전시 동구 낭월동), (주)제일(대전시 서구 도마동), 삼남
제약(주)(충남 금산군 금산읍), (주)광성화학(충남 금산군 추부면), 문화
콘크리트산업(주)(대전시 대덕구 대화동)등도 현물출자를 통해 법인전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