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라운드 타결과 관련해 해외 정보수집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들이 종합상사의 해외지사망을 활용키로 하는등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해외
정보 공유를 위한 협력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투자와 시장개척수준이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일부 기업들이 수출전망이 밝은 중국등에 진출했지만
사회주의적 경영방식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정보도 없이 싼임금만을
생각하고 투자했다가 지금에 와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최근들어 세계 각국들의 무역정책이 자국 산업보호를 위한 관리
무역체제로 전환시켜가고 있어 수출은 날이 갈수록 어렵다. 이러한 상황
에서 최근 대기업이 나서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돕기위해서 해외
지사망을 활용한 관련지역의 정보제공을 적극 시도하고 있음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소기업이 갖는 업종의 다양성이나 수적인 다수성,
그리고 재무구조나 기업능력면에서 워낙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중소기업
에 대한 대기업의 도움이 한계가 있을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로 봐서는 아직까지 개발도상국들이 방대한 시장과 값싼
노동력을 가지고 있고 특히 건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여
관련정보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그 경제적인 이익은 매우 클 것으로
본다.

아뭏든 중소기업을 위한 대기업의 해외시장 정보제공을 계기로 빈사상태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의 개척을 통해 활로를 찾게되길 희망한다.

권영란(서울 노원구 상계6동 주공아파트 316동2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