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국내 음성전용회선 시장이 완전 경쟁체제로 들어서 한국통신
과 데이콤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동안 전용회선 시장은 음성과 데이타로 구분돼 음성전용회선의 경우
한국통신이 독점해왔으나 내년 1월1일부터는 데이콤이 자체 장거리광전
송로를 이용, 음성전용회선서비스에 들어감으로써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전용회선 서비스는 본점과 지점 또는 사무실과 공장 등 이용자가 희망
하는 2개 지점사이에 교환설비를 갖추지 않고 직접 회로를 구성, 온라인
으로 음성 및 데이타전송처리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서 현재 국내에서는
3만2천여회선에 약 1천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동안 음성전용서비스 시장진출을 준비해온 데이콤은 시내회선과 인
입시설을 한국통신이 독점하고 있는 점을 감안,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
기 위해 우선적으로 자체 통신국사에 직접 수용할 수 있는 기업을 중심
으로 적극적인 유치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