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민물가마우지떼가 서울 도심 상공 위를 날아가고 있다. 겨울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는 기후변화 등으로 텃새화되면서 개체 수가 급증했다.민물가마우지는 하루 1~2kg의 어족자원을 먹는 습성과 배설물로 인한 산림 백화현상으로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8년간 서울대 건물 외벽을 타고 연구실 등에 여러 차례 들어가 현금 200여만원을 훔친 노숙인이 붙잡혔다. 서울관악경찰서는 60대 남성 노숙인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관악구 서울대 건물 외벽 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연구실, 교수실, 사무실 등에 총 9차례 침입해 현금 219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학교 측 신고로 경찰이 수사한 결과 A씨는 지난 8년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추가로 짓기로 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의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신규 소각장은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시설 운영 후에도 환경상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마포구는 1일부터 평가서 초안을 공개한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사업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 예측, 평가하는 법적 절차다.작년 8월 입지가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를 실시했고, 평가 결과의 공람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평가 항목은 대기질·악취·온실가스·토양·수질 등 18개로, 환경부가 주관하고 마포구민이 참여한 환경영향협의회에서 심의로 결정했다.건설 예정지 반경 10㎞ 이내 17개 지점에 대한 현장·문헌 조사와 868개 지점의 대기질·악취 등에 대한 예측 모델링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한다. 건설공사 중, 신규시설 운영 중, 기존 시설 폐쇄 35년 이후 등 3개 시기를 가정해 진행됐다.평가 결과 3개 시기 모두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시설 운영 시기에도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다이옥신 등은 모두 환경기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이번 평가서 초안은 오는 29일까지 환경영향평가정보시스템을 비롯해 서울 15개 구청과 인천시·경기도 시·군청 등 총 29곳에서 열람할 수 있다.평가서 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