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가운데 치료제 중심의 전문의약품 주력 업체가 지난 한해동안 10
%이상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일반의약품 주력 업체의 경우 성
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가 추정한 ''상위 20개 제약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간염백신
과 혈액제제 등을 생산하는 녹십자가 13.3%, 원료의약품과 백신류 비중이
큰 제일제당이 20.5%,수액제 전문업체인 중외제약이 18.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 문의약품 제조 업체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감기약,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일반의약품 매출이 큰 일양약품,동아
제약,영진약품, 동화약품 등은 매출액 증가율이 2-3%선에 그쳐 매우 저조했
던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