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일 "북한핵문제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직결돼 있는 만큼
금년에는 반드시 이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7천만민족 생존과 관련있는
북한핵문제를 금년초에는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관용비서실장을 포함, 이원종정무
주돈식공보수석등 비서실과 경호실의 비서관급 이상 전원으로부터 신년하례
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협상이 필요하고 협상에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핵문
제를 해결함에 있어 여러가지 곤란한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핵문제
해결의 각오를 거듭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쌀시장 개방문제에 언급,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내년이면 외국쌀이 들어오지만 1% 도입되는
쌀은 정부가 모두 사서 가공하여 수출할 예정임을 다시 밝혀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