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수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군.검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
육군소장)는 구랍 31일부터 2일까지 이준 1군사령관(대장),
장홍렬,이상호 예비역중장등 전군수본부장과 이수익 현군수본부장등
4명의 전,현직 군수본부장들에 대한 가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수부는 압수수색에서 이들 전.현직 군수본부장들과 가족들의
예금통장을 임의제출형식으로 확보해 정밀 계좌추적에 들어갔다.
합수부는 또 군수본부 외자처를 담당하는 기무사 파견요원 2명
을 소환조사해 이들로부터 "93년 6월말쯤 이 사건을 알게돼
7월14일 관련첩보를 국방부 기무대에 제출했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 이에 따라 합수부는 당시 김도윤 전기무사령관을 불러 *
권영해 전장관에게 이같은 첩보를 보고했는지 *보고시점이 언제였
는지 *권전장관이 이 보고를 받고 은폐를 시도했는지 여부를 가
릴 계획이다.
합수부가 이례적으로 현역 대장과 전직 3성 장군의 가택을 압
수수색하거나 기무사 요원및 전기무사령관을 소환,조사키로 함으로
써 그동안 진전을 보지 못했던 고위층의 은폐시도여부 수사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