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가 92년보다 20. 6% 늘어난 2백7만2천8
백28대에 달해 사상처음으로 2백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같은 양적성장에도 불구,내수시장에서의 출혈경쟁으로 각업체의
수익성은 매우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는 지난해 1백43만6천3백38대를 내수 판
매했으며 수출은 63만6천4백90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92년보다 각각 13. 7%와 39. 7%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수출은 그동안 가장 많았던 88년의 57만5천7백여대보다 6만여대가 많
은 것이다.
한편 이들업체의매출은 판매호조로 92년에 비해 평균 20% 증가했으나 대우
쌍룡은 적자를 면치못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순이익규모는 제자리 걸음을
한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