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대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팔당지역에 대한 상수원관리가
올해부터 지자체별로 책임관리제가 도입되는등 대폭 강화된다.

환경처는 3일 팔당수원의 수질개선대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조기확충, 자치단체별 책임관리제실시, 합동단속반
설치.운영등을 골자로한 "팔당상수원관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환경체는 우선 오는 97년까지 곤지암 청평등 7개소에 하루 8만8천5백t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과 가평 여주등 4개소에 축산폐수공동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또 이들지역을 비롯,농어촌지역에 환경시설들이 분산 설치됨에따라
군단위로 별도의 시설관리사업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군별로 관할하천의 오염에 대한 원인분석및 방치
대책을 강구토록 하는 책임관리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각도와 지방환경청은 군단위로 오염원의 증감현황,단속실적,
기초시설 운영관리실태및 관내 하천오염도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매월
한차례씩 제출받아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또 현재 청원경찰신분인 팔당호 감시요원을 개정,병역법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없애고 대신 병역특례자를 팔당호에 상설배치,
쓰레기 무단투기,불법낚시및 세차행위등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환경처는 팔당등 전국 주요 상수원에 배치할 2백20명의
병역특례요원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황홍석수질보건국장은 "종합대책에
마무리되는 오는 97년에는 현재 43.6%에 불과한 하수철율도 74%까지
끌어올리수 있어 수도권주민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