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 지방에 매서운 ‘가을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이 지나면 시베리아발(發)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1일 기상청은 남부 지방엔 2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20~80㎜, 제주 80~150㎜(많은 곳 300㎜ 이상)다.반면 고기압 영향권에 있는 수도권과 중부 지방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전국 아침 최저 10~17도, 낮 최고 18~23도로 예보됐다.다음주엔 전국 최고기온이 11~12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린 뒤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반도로 찬 공기가 대폭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안정훈 기자
저출생 대응을 잘하거나 출산율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교부세가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통교부세·부동산교부세’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라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이 높은 지자체일수록 더 많은 보통교부세를 받는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출산 장려 보정수요 반영 비율을 기존의 두 배로 확대한다. 또 지자체가 저출생 정책 차원에서 세금을 깎아주면 감면분을 수요에 반영해 지원하기로 했다.종합부동산세를 재원으로 하는 부동산교부세는 2026년부터 ‘저출생 대응 교부기준’을 적용해 나눈다. 재정 여건(50%), 사회복지(35%), 지역교육(10%), 보유세 규모(5%)에 따라 나누던 기준을 재정 여건(50%), 사회복지(20%), 저출생 대응(25%), 보유세 규모(5%)에 따라 교부하도록 바꾼다.이날 개선안에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변경 내용도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2026년부터 보통교부세 배분 시 생활인구를 고려하기로 했다. 생활인구는 전국 89곳 인구 감소 지역 내 주민·외국인 등록인구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값이다. 지방에 기업 투자를 유치할 때 세제·재정 등을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 면적에 따른 교부세 산정 기준도 신설한다. 직전 연도 대비 행사·축제성 경비 비중이 증가하면 교부액을 깎던 ‘페널티’(벌칙) 기준을 폐지하고 폐광지역진흥지구·접경지역 등 ‘위기 지역’에는 지원을 강화한다.이번 교부세 개편 방안은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반영해 다음달 1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개정안이 공포되면 보통교부세 기준은 2025년 산
“몇 년째 이맘때가 되면 수업을 대신해 40명의 학생을 포럼에 데리고 옵니다. 포럼 내용을 주제로 수업 시간에 퀴즈도 내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정말 좋습니다.”(명지원 삼육대 교수)지난달 30~3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4’는 이틀간 61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대학교수부터 스타트업 대표, 학부모와 초등학생까지 모두 태블릿PC나 노트를 꺼내 들고 ‘열공’ 모드를 보였다. 이틀간 24개 세션에서 청중이 던진 질문만 341개에 달했다. 참석자 사이에서는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걸맞은 인재상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해답을 찾는 자리였다”는 평가도 나왔다.○노벨상 수상자 보러 ‘바글바글’가장 주목받은 세션 중 하나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이었다. 힌턴 교수는 “초지능이 진화하면 ‘통제 불능’이 될 수도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세션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500석이 가득 찼고, 미처 앉지 못한 청중 100여 명은 출입문이 있는 뒤쪽에 다닥다닥 붙어 힌턴 교수의 연설을 들었다. 일어선 청중도 한 손엔 메모장을 들고 밑줄을 그어가며 필기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행사장 세 곳에서 열리는 세션을 모두 보려고 전광판 앞을 지키는 사람들도 있었다. 행사장 밖 전광판에서는 세 개 세션의 영상이 자막과 함께 중계됐다. 우상원 BGF리테일 책임은 “모든 세션이 필요한 내용이어서 어느 곳에 갈지 고민하던 차에 잘됐다”고 말했다.○몽골에서도 단체 방문현대자동차, 한